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 그리고 생수산업
세계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와 펩시코에 관련한 자료들은 주식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다 보셨을 것입니다. '배당의 황제'라고 불리는 두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 생수 그리고 베트남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동남아의 다양한 국가들을 방문하였을 때, 저와 동행인들은 물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분들도 종종 물, 생수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속칭 '물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평소 자신이 마시던 물이 달라지거나, 정수가 덜 된 물을 마시면 걸리기가 쉽습니다. 보통은 설사 정도로 끝이 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구토, 장염, 발열 등 증세가 위독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을 마시려고 할 때,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지 업체에 정보가 부족한 경우, 현지 업체에 물을 선택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동남아의 특징상 수도설비, 생수 생산설비에 대한 불안감이 그 이유가 될 것입니다. 특히 현지 사람들도 가끔 모르는 현지 브랜드들은 생수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음식 섭취에 관해 다소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마시는 물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에비앙이나 유럽국가에서 생산되는 고급 생수들이 사실 500ml 정도의 생수 한통을 3,000원 이상인 경우가 많아 부담이 되어,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베트남내의 한국인들 사이에는 아쿠아피나, 펩시코 의 생수를 가장 안전한 물로 여기며, 주로 많이 소비합니다. 한국에서 수입되는 생수들도 있지만, 수입되는 생수라 가격이 한국보다 조금 높습니다.
한국의 생수마켓은 이미 초경쟁시장이 되었습니다. 식품과 관련된 기업들은 대부분 생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생산설비에 관한 부분이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 미국, 일본 등이 이미 진출하여 고품질의 생수를 공급하고 있어, 베트남이 자체 생산하는 생수의 품질을 올리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라콜라. 펩시코는 탄산음료만 생산한다? 스낵, 생수뿐만 아니라 ESG 경영 선두
코카콜라는 배당의 황제라고 불릴 만큼 아주 오랜 기간 배당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펩시코도 코카콜라를 따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두 기업 모두 시총 200조 원 후반대로 비슷한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코카콜라 280조 원, 펩시코 250조 원) 그리고 전 세계에 생산공장을 두고 판매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를 가도 식탁 위에 두 기업의 탄산음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소비하게 될 것이고, 생산설비의 비용 부분, 판매품의 확장 등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코카콜라는 오랜 시간 ESG 경영 트렌드 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는 세계 6위입니다.(2020년 기준) 펩시코는 26위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다양한 파트너십과 공급라인들은 각 기업의 브랜드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코카콜라는 한국은 20개의 제품, 베트남은 생수제품을 포함하여, 10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수도 코카콜라 제품이었군요. 펩시코는 음료뿐만 아니라 스낵류, 시리얼 같은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펩시코는 한국에서는 롯데칠성음료와 파트너십을 맺고 직접 판매가 아닌 라이선스 개념으로 롯데와 함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펩시코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들은 아마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한국, 베트남에서 실물로 보이는 부분들을 통해 회사의 가치가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 생각하고 글을 작성해 봅니다.
펩시코의 제품중 LAYS 감자칩은 미국, 동남아에서 소비되는 모습들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도리토스 제품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데 치토스나 다른 스낵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습니다. 감자칩, 치토스, 시리얼 등 정말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펩시코입니다. 한국에서는 코카콜라와 롯데가 사실상 주류시장을 선점하고 있었기에 펩시코가 전략적으로 롯데칠성과 손을 잡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베트남은 음료 시장이 상당히 발달되어있습니다. 커피, 차, 버블티, 생과일, 각종 음료에 얼음 타서 먹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물보다는 음료에 대한 소비가 엄청나게 활발합니다. 그럼에도 물에 대한 중요도는 전 세계인이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마시는 물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과 동일한 양을 지역사회와 자연에 되돌려주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친화적인 행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SG경영 시대에 보다 앞선 회사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통해 감시, 질타를 받기 때문에 ESG의 대한 부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 시총은 200조원 후반대로 코카콜라가 좀 더 높지만, 한 주당 액면가는 많이 낮은 편입니다. 코카콜라 55$ 펩시코 157$입니다. 두 기업 모두 10년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코카콜라의 배당률이 약간 더 높습니다.
코카콜라, 펩시코의 매출구조에서 생수분야는 3번째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주스, 생수 순으로 매출이 잡혀있는데, 이 두 기업의 점유율로 보았을 때는 이 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두 기업 중 처음 코카콜라를 먼저 매수했었는데, 펩시코의 생수나 펩시콜라를 누군가가 권하면 괜스레 마음이 불편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두 기업 모두 매수하기로 마음먹었고 꾸준히 추매 할 예정입니다.
생수산업이 동남아에서 두 기업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동남아의 잠재력으로 꼽는 첫번째는 바로 인구입니다. 특히 더운 나라의 특성상 정말 많은 음료들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그들 모두는 잠재적 소비자입니다. 동남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보고 베트남에 정착하였습니다. 직장 내에서, 혹은 외부에서 끊임없이 무언가 마시는 베트남인들을 보면서, 이 동남아의 음료시장에 대한 큰 기대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코카콜라 혹은 펩시코의 제품이 판매될 때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한국은 이미 물의 대한 중요성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적인 부분들도 대중들에게는 매우 친숙하게 다가왔지만, 동남아의 대부분은 '차'를 마시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혀 있다 보니, 식당에서도 생수가 아닌 '차'를 주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온전한 물이 주는 영양과 중요성은 어떤 음료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이야기입니다. 수돗물, 생수에 대한 불안감, 인식 등이 결국 개선될 것이며, 동남아에서도 생수를 마시는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끓여 마시는 문화이기에 그것이 다시 한번 변화될 것이라 예상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90년대 문화도 물을 끓여먹는 문화였으니까요.
편의점, 슈퍼, 마트 등에서도 두 기업의 생수 제품이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 분들이 생수를 마시는 모습보다는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더욱 많습니다. 한국의 생수시장도 5~7년 사이 급격하게 성장하였던 것처럼 베트남과 동남아에서도 많은 정보들이 유입되면서 생수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워런 버핏, 찰스 멍거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두 기업의 주식은 앞으로도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타적인 투자법으로는 수익을 보기는 다소 어려운 섹터입니다. 요즘은 개인 분들도 고도화된 정보와 매매기법으로 단타로도 수익을 내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방법들은 일반 개미들에게는 어려운 방법일 것입니다. 기업을 소유한다는 투자마인드가 사실 가장 안전하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돈도 좋지만 정신건강이 먼저임을 저와 주변을 보면서 늘 느낍니다. 주식투자도 좋지만 우리 건강에 대한 투자도 함께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성투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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