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1년 7개월 거주 중입니다. 작년 4월쯤 호찌민에서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였을 때는 호찌민시 외곽지역의 회사 기숙사에 머물고 있었기에, 지금처럼 심각한 상황이라고 여기진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로 어떤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는지 모르겠지만, 언론과 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소식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감염자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들이 있었었습니다. 마트 외에는 불필요한 외출금지, 식당 영업금지 등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호찌민시는 '통행금지'(오전 6-오후 6시 통행 가능)라는 매우 엄격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7월 26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