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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 샌프란시스코 여행, 버클리 대학교, PIER 39

Believe777 2021. 8. 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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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도시입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스테판 커리가 소속되어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실리콘밸리, 버클리대학교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명사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둘러보면서 광활한 자연 속에 품 겨진 곳곳의 현대문명과 건축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러한 자연과 문명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더 많은 영감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실리콘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스티브 잡스의 독특한 취미와 비즈니스 영업 방식은 다름 아닌 산책이라고 합니다. 요즘 자서전을 읽으면서 시대의 발명가, 혁명가, 경영자 들의 특징을 살펴보게 되는데, 아주 특별한 방법들이나 루틴이 아니라, 독서와 자연 속에서 얻어내는 지혜와 깨달음에 집중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음식과, 시각, 청각 오감들을 통해 내면 안에 자연스럽게 나의 인격들이 형성이 되고, 내면의 힘이 개발되고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LA 방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해 갔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시를 지나서 샌프란으로 가게 되었는데, 가는 길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센프란시스코 진입전의 전경

금문교 쪽으로 올라가니,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공간과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사진 촬영을 하고, 금문교를 중심으로 여러 방면의 풍경을 보니, 미국의 도시들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안에 서울 정도의 메가시티가 몇 개나 있는지, 세계를 이끄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 보게 됩니다.

 

금문교를 둘러보고, 샌프란시스코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중 주거지 안에 있는 굉장히 독특한 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역시나 미국의 건축양식은 신전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높고 웅장해 보이는 기둥들이 즐비하고 있는 공원을 둘러보며, 집 앞에 이런 공원이 형성되어 있다면 참 좋겠다는 부러움을 자아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주택의 특징 중 하나는 창문이 매우 많다는 점과, 오색기가 걸려있는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집값은 대략 10~20억 정도가 기본이라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물가입니다... 세금도 굉장히 높은 지역입니다.

대도시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공원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명소인 PIER 39 지역에 방문하여, 점심을 먹고 항구 주변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블루보틀과 바다사자들, 해산물 레스토랑이 즐비하여 있는 곳입니다. 

 

"피어 39,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만(San Francisco) 연안에 있는 쇼핑센터."
샌프란시스코만(San Francisco) 연안에 있는 2층 목조건물로 부두 위에 건축되었다.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노스비치(North Beach), 엠바카데로센터(Embarcadero Center) 등과 인접해 있다. 사업가 워런 시몬스(Warren Simmons)가 건설하여 1978년 10월 4일에 개장하였다. 총면적 0.18㎢의 대형 쇼핑센터로 브랜드 상점과, 레스토랑, 선물가게 등이 입점해 있다. 일대에 수족관과 회전목마 등 위락시설이 있어 샌프란시스코만 최대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에인절 아일랜드(Angel Island), 알카트래즈(Alcatraz), 골든게이트 브리지(Golden Gate Bridge) 등 샌프란시스코만에 위치한 관광명소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 바다사자가 서식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거리 예술가와 밴드가 공연을 한다. 부두 서쪽에 샌프란시스코만 유람선인 블루 앤 골든 플리트(Blue and Golden Fleet)의 선착장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피어 39 [Pier 39] (두산백과)

 

항구 주변을 산책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을 맛보고 있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여 가보니, 정말 많은 바다사자들이 내는 울음소리였습니다.

동물원 외에서 그리고 이런 항구에서 바다사자를 보게 되니, 참 신기하였습니다. 이런 도시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39번 항구 근처의 바다사자들

개인적으로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게 되면, 최소 2~3주의 기간을 통해 도시 안에 깊숙한 모든 모습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도시를 낮의 시간만 보게 되었는데, 밤의 풍경과 관광명소 외 일상적인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왼쪽)출처 : 구글맵스, (우측)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경

처음부터 PIER 39와 블루보틀을 방문을 하기로 계획하였기에, 천천히 둘러보면서 목적지로 향해 갔습니다.

 

항구에서 풍겨진 진한 비린내를 맡으면서 블루보틀로 향했습니다. 너무 유명한 곳이라 기대를 했던지, 커피맛은 사실 한국에서 먹는 일반 커피와 맛이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상징적, 인지도가 결국 브랜드를 만드는 거구나 싶기도 합니다. 최근에 최준영 박사님의 미국의 커피시장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두의 질은 크게 기대할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쇼핑센터와 식당 등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머물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역시 여행의 맛은 눈과 입이 즐거워야 제 맛입니다.

블루보틀 앞과 쇼핑몰 내부 모습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기억은 바로 버클리대학교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버클리 대학교에 다녔고, 또한 많은 유명인사들의 추억이 있는 곳이죠. 버클리대학교 캠퍼스를 걸으며, 한국 대학교와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어떠한 학생들이 있는지, 버클리 대학교가 풍기는 분위기를 둘러보았습니다.

 

캠퍼스 내에 스타벅스, 쇼핑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엄청난 높이의 나무들과 곳곳의 공원 및 자연들이 풍기는 모습들이 특이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건물들도 많이 있었는데, 각각의 건물마다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왼쪽) 버클리대학교 도서관 입구 (오른쪽) 캠퍼스 내 조형물 
버클리대학교 입구 및 건물들

 

버클리 대학교 도서관에 들어가게 되니, 해리포터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도서관의 모습과는 당연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도서관의 역할인 책과 공부의 모습은 세계 어디든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는 곳이 도서 관외에도 여러 곳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문했던 날, 날씨가 좋지 않아 어두침침한 풍경 속에서 보슬비를 맞다 보니,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음산함이 있었습니다. 

 

버클리는 히피문화의 시작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대학생 시절 LSD와 여러 환각물질들을 사용했다고 자서전에서 이야기하는데요, 캠퍼스를 방문한 날 혹시 히피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 했지만, 요즘은 그런 문화는 거의 없는 듯합니다. (굳이 드러내 놓기보다는 은폐된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버클리 대학교 도서관과 학교안에 있는 나무숲

광활한 자연 속에 자리 잡아 있는 현대문명과 다양한 문화들은 여행 속에서 많은 것들을 알게 해 주고, 느끼게 해 줍니다.

미국의 정체성은 다양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세계 각국의 인종, 민족, 문화들이 혼합된 이곳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인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됨을 보게 됩니다.

 

미국 서부로 다시 꼭 방문하여, 다시금 그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