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소수의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 작품 조금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의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렘브란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게티 센터'입니다. 게티 빌라, 게티 뮤지엄 등 몇 개의 건물들이 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석유사업가로 1970년 당시 60억 달러는 가지고 있었던 당시 최고의 빌리네어 '진 폴 게티(Jean Paul Getty)'가 게리 센터, 게리 뮤지엄을 1997년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하였기 때문에 입장료 없이 주차비만 지불하면 방문하여 여러 예술품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거대한 부지, 화려한 건축물과 전 세계의 유명 미술품들이 있으며, 정원도 아주 아름답게 조경을 해놓은 곳입니다.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또한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한 개인이 빈센트 반 고흐, 램브란트 등 세계 최고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미술관을 짓기 위해 사용된 건축물의 재료들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하여 건축물을 완성하였을 정도로 자기 취향이 굉장히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부자들의 공식인 것 같기도 하네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사립 박물관 및 연구·보존센터를 갖춘 종합 미술 캠퍼스로 1997년 12월 16일 개관하였다. 석유사업가 폴 게티(J. Paul Getty, 1892~1976)가 1954년에 박물관 공간을 LA 서부의 퍼시픽 팔 리사 데스(Pacific Palisades)에 위치한 자택에 만든 것이 그 전신이다. 이탈리아 별장 건물을 복제하여 캘리포니아 말리부(Malibu)에 지은 게티 빌라(Getty Villa)에서 1974년부터 소장품을 전시하기 시작하였으며 1976년 그의 사망 이후 폴 게티 신탁(J. Paul Getty Trust)에서 소장품과 박물관을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게티 빌라의 협소한 공간 문제로 브렌우드(Brentwood) 언덕 정상에 97,000㎡ 면적 대지를 활용하여 게티 센터 캠퍼스를 설립, 1997년부터 대중에 개방하였다. 해발고도 270m에 위치하여 산타모니카 해변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으며 지하 7층으로 이루어진 주차장에서 게티 캠퍼스까지 모노레일인 “게티 센터 트램(Getty Center Tram)”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게티 센터의 건물들은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것으로 모두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캠퍼스 내에는 게티 박물관을 비롯하여 게티 연구소(Getty Research Institute), 게티 미술 보존 기관(Getty Conservation Institute), 게티 재단(Getty Foundation), 폴 게티 신탁이 위치해있다. 말리부 게티 빌라는 보수 공사 후 그리스·로마 미술 전시 및 연구 기관으로 2006년 1월부터 개방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게티 센터 [Getty Center] (두산백과)
폴 게티의 유명한 일화는 "All the Money in the world'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었는데, 자신의 손자가 이탈리아 납치범에게 납치를 당하였지만 강경한 태도로 그들과 협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손자의 귀가 잘리고 나서, 결국 협상을 이루어내고 납치범들은 모두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게티 센터의 위치는 LA 중심지역에서 다소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차량을 이용하셔서 방문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고, 게티 센터를 즐기시기에 편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족단위 혹은 데이트코스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산책도 하면서 여러 예술품을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고, 정원에서 앉아 광활한 하늘과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게티 센터는 워낙 규모가 크고 예술품의 수량도 많아서, 하루 만에 모든 작품들을 진지하게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티 뮤지엄 내부의 중심에 워싱턴에서 보았던 오벨리스크를 또 보게 되니, 오벨리스크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 것이 많아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건물과 건물사이에는 테라스, 정원, 조형물들이 있어 어떤 곳에서든지 잠시 쉬어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게티는 정말 유럽의 문화를 사랑했던 사람 같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디테일이 굉장한 인테리어로 내부를 장식하였습니다. 멋들어진 샹들리에와 유럽 문화의 가구 및 예술품들을 보면서 눈으로 생각으로 이곳을 즐겼습니다.
빈 센트 반고흐, 마네, 렘브란트 등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들을 감상하였지만, 깊은 감상평이나 멋들어진 이야기는 제 수준에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작 렘브란트의 작품은 사진을 찍지 못하여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세시대에서 근대시대로 이어져 오는 사람들의 영감은 참으로 독특해 보입니다. 저는 당연히 동양의 사람이라 동양의 미가 조금 더 느낌 있게 다가옵니다. 시계, 도자기, 가구류 등 크기가 굉장히 크며, 금의 컬러감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용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작되어, 저 또한 새로운 영감의 에너지를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약 5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보지 못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는 곳입니다.
레스토랑과 테라스에서의 여유도 누리지 못한채 돌아와서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역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자연스럽게 서로가 공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인이 함께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데이트 코스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예술에 대해 조예가 깊은 분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또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배우고 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한국에서도 이런 게티센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한국에 돌아간다면 그런 곳들도 방문해서 동양의 미와 한국의 역사 그리고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고 오고 싶습니다.
나라, 문화에 대해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성이야 말로 인간에는 좋은 영감을 주리라 생각이 듭니다.
허락된 여러 환경속에서 선택을 하는 것은 바로 제 자신이라는 것, 앞으로도 제 자신에게 다양한 세계와 여러 문화를 경험해주고 싶습니다.
풀냄새와 새소리 그리고 나무속에서 산책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요즘,
무차별적으로 개발된 콘트리트 정글보다는 시골의 전경들이 좋아지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일까요? ㅎ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삶의 여유와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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