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미국 문화&여행

미국야구, MLB, LA Dodgers, LA Dodgers 경기장 방문

Believe777 2021. 8.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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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린 시절 박찬호 선수를 통해 처음 LA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이 크게 발달하기 전으로 미국의 대도시, MLB 등은 저에게 관심밖에 내용들이었습니다. MLB 의류 브랜드가 한국에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미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국의 야구 선수들이 MLB로 진출하면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미국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특별히 류현진 선수가 LA Dodgers 팀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내고, LA에는 엄청난 수의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어 더욱 LA Dodgers팀의 대한 지명도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미국, 캐나다 각 주별로 팀이 1~2개씩 존재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현재 류현진 선수가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1개가 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야구에 대한 관심은 개인적으로 높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한 룰이나 유명 팀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부산사람들은 야구에 지대한 관심이 있기에, 친구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야구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미국에 야구장은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토요일 경기에 티켓팅을 성공해서 동생들과 함께 가게 다저스 스타디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저스 구장은 약 5만 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구장입니다. 부산 사직구장의 수용인원이 약 2만 6천 명 정도이니 대략 2배 이상의 경기장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직구장에서도 관중들이 꽉 차게 되면 어마어마한 함성소리와 군중들을 볼 수 있는데, 그 2배를 경험하게 되니, 대륙의 힘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됩니다.

 

좌석은 내야로 가까워 한국처럼 가격이 비싸집니다. 150~200불 정도 하였고, 저는 포수 자리에서 뒤쪽으로 4층 정도 위치에 자리 잡았습니다. 가격은 약 50불 정도 하였습니다. 티켓 가격은 40불부터 200불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멤버십이 있어야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영어: Los Angeles Dodger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팀이다.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소속이다. 이 팀은 1883년뉴욕의 브루클린에서 브루클린 다저스로 시작해 1958년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겼다. 홈구장은 다저 스타디움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라이벌 관계다. 이 팀은 총 6번의 시리즈 우승과 22번의 리그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영구 결번으로는 피 위 리즈의 1번, 토미 라소다의 2번, 듀크 슈나이더의 4번, 짐 길리엄의 19번, 돈 서턴의 20번, 월터 알스턴의 24번, 샌디 쿠팩스의 32번, 로이 캄파넬라의 39번, 재키 로빈슨 42번(전 구단 영구 결번), 돈 드라이스데일의 53번이 있다. 2012년 3월 26일 메이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프로 농구 “전설”매직 존슨이 포함된 투자단에 최종 낙찰됐다. 존슨은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간부를 지낸 스탠 카스텐 등과 함께 투자단을 구성했고 최근 시카고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를 투자단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인수 금액은 2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위키백과)

 

처음 야구장 입구에 들어서서 옆에 보이는 주차장의 규모를 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LA 구장 주차장은 정말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대중교통 문화가 아닌 개인용 차량을 이용하고, 당연히 5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곳이기에 주차장 또한 큼직큼직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무엇이든지 크다고 했던 이야기가 새삼 생각납니다. (정말 다 큰 것 같아요)

 

타고 왔던 차량을 주차하고 경기장으로 걸어 올라갔습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거의 만차여서 자리를 찾기 위해 고생을 조금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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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의 나라답게 역시 전자 탐지기로 몸을 수색한 이후에 티켓을 확인하고 야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각종 판매하는 음식들은 역시 야구장답게 가격은 10불 이상씩으로 가격이 외부보다는 비쌉니다. 하지만 음식을 가져갈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LA 다저스의 각종 의류와 구단과 관련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티켓, 브랜드 판매, 중계료 등을 생각하면 어떻게 선수들에게 그렇게 많은 연봉을 줄 수 있는지 보게 됩니다.

미국의 스포츠 산업은 야구, 농구, 하키, 미식축구 등 엄청난 규모와 산업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2016년에 이미 미국의 스포츠 산업이 자동차 산업을 앞질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산업에서 파생되는 비즈니스들이 참으로 다양하게 있는데, 아시아는 아시아 별로 모여 규모를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장 출입구에 있는 총기검사와 티켓검사소
야구장 입구의 모습

야구장 내부로 들어와 티켓에 적힌 좌석으로 향해 갔습니다. 아직은 빈자리가 매우 많이 보입니다. 

이 큰 야구장에 과연 사람들이 다 들어서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핫도그와 맥주를 구매했습니다. (약 30불)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풀고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지고, 군인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의 문화중 참 대단한 부분인 것은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해외파병군인이나, 해병대 등 군인이 있으면 그 군인들에게 박수를 보내거나, 나라를 위해 헌신해주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꼭 전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혜택들이 있습니다. 군인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군인의 자부심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가요 같은 미국의 국가를 모두 일어나서 제창을 한 이후에 장내 아나운서의 여러 멘트가 있고 경기를 곧 시작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구장의 모습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떨어져 어둠이 밀려오니, 구장 내에 있는 조명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구장안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어마어마한 군중이 야구장에 있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열심히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을 하지만, 다저스 팀이 타석에 들어서면 장내가 조용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배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친구가 있었지만 그 친구도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몰라 확실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LET'S GO Dodgers!"라는 구호를 연신 외치며 팀의 승리를 위해 목소리 높여 응원하는 야구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도 목소리 높여 함께 응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에티켓을 잘 지키면서 야구를 관람하고 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좌석에서 이동할 때는 한국과 비슷하게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경기장 내부의 모습

미국 스포츠 산업의 꽃인 MLB 야구경기를 실물로 경험하게 되니, 야구뿐만 아니라 야구가 가진 많은 비즈니스의 영역들을 보게 됩니다. 

 

한 경기가 치러지기 위해 준비되어야 하는 많은 일들, 선수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역할까지 감안한다면, 정말 엄청난 비즈니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야구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서 야구팬들의 즐거움이 감소되었는데, 하루속히 각 국의 코로나 상황이 잘 마무리되어 위드 코로나의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