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베트남에 다시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

Believe777 2021. 7. 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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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1년 7개월 거주 중입니다.

작년 4월쯤 호찌민에서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였을 때는 호찌민시 외곽지역의

회사 기숙사에 머물고 있었기에, 지금처럼 심각한 상황이라고 여기진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로 어떤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는지 모르겠지만,

언론과 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소식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감염자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들이 있었었습니다.

마트 외에는 불필요한 외출금지, 식당 영업금지 등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호찌민시는 '통행금지'(오전 6-오후 6시 통행 가능)라는 매우 엄격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7월 26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입니다. 
중국은 해외동포 분들이 30만 계신다고 합니다.(외교부)

"출처 : 대한민국 외교부"

 

베트남에 계시는 한인 분들의 커뮤티니 속에서도 '카더라' 통신 때문에 많은 가족분들이 염려와 걱정들을 하고 계십니다.

호찌민시에서 거주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정보들을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다행히도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팩트에 근거한 자료들을 공유하는 분위기이며, 베트남 당국도 '가짜 뉴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본인'이 코로나 검사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때 사진입니다.

 

호치민 시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DISTRIC 7, 7군 지역에 한 국제학교 내부에 차려진 검사소입니다.

역시나 소문대로 눈물이 찔끔 날만큼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호찌민 당국은 호치민 시의 모든 시민, 외국인들을 검사하겠다고 공표하며,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 검사에  응하고 있었습니다.

 

학교내의 차려진 검사소에서 검사 대기중

 

아마도 이러한 이유가 베트남내에 확진자, 확진 의심자 등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중요한 이동수단인 오토바이(매연)으로 인해 베트남은 코로나 이전에도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매우 익숙합니다.

그리고 인구의 대다수가 20-30대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좋지 않은 소식임에는 틀림없네요..

 

베트남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어마무시한 오토바이들..

 

베트남 언론에 의하면 호찌민시는 통행금지 조치 뿐만아니라 호치민 시 전역에 방역차를 운행시켜 방역에 최선의 힘을 쏟겠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보는 국민들에게 보상금이나, 재난지원금 같은 복지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지인들과 한인 분들은 하루빨리 코로나의 상황이 완화되어 평상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경제활동이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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