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베트남 호찌민 (ft.통행금지)

Believe777 2021. 7.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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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지역 내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인 Distric 7, Quan 7, 7군.

한국과 비교하였을 때, 구/군 정도의 지리적 크기를 표현합니다. 

베트남 호찌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군'이라는 지역 명칭을 주로 사용합니다.

 

현재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7군 안에서도 'Phuong Phu my'라는 지역입니다.

Phuong이라는 단위는 한국에서 '동/읍'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호찌민시의 한인타운이라고 불리는 '푸미흥'(Phu my hung) 지역과 지명이 매우 비슷합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이 푸미흥 지역을 개발한 나라는 대만입니다. 

대만의 푸미흥이라는 회사가 토지개발을 하게 되어, 해당 지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회사가 개발하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Anyway, Phuong phu my 지역은 한국인들은 거의 거주하지 않고, 대부분 베트남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평소 집 앞에 사진속의 길을 산책을 하러 가는데, 베트남 정부의 통행금지 명령이 발효되고 난 이후에는 밖에는 마트외에는 다른 외출을 하지 않고 있네요..

요즘 호찌민 어디에서든 굉장히 흔히 볼 수 있는 STOP 사인입니다.

경고문의 내용들을 보면 안전을 위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렇듯 거의 모든 아파트와 주거지역에 '외부인 출입금지' 경고문을 걸어 놓고 방역을 위해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방문 기록을 위한 책상 구비 (동네슈퍼, Circle-k 편의점)

대형마트, 동네슈퍼, 편의점 등 베트남 정부는 시민들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소비재를 파는 사업장들만 영업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들 에서 보이는 것처럼 방문일지를 매장 입구에 책상에 두고 자발적으로 기입하도록 정부지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그리고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마 동네 슈퍼, 편의점이라서 검사인원도 없고, 자율적으로 맡기는 분위기입니다. 

 

롯데마트, Coop 마트 등 대형 마트에 가면 방문자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 인증을 받아야 방문이 가능합니다.

만약 해당 마트에 내가 방문했을 때, 확진자나 확진 의심자가 발생한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듯 요즘 베트남 내의 분위기는 매우 조용하고, 삼엄한 기분까지 들 정도로 모두 조심하려고 합니다.

한국인, 베트남인 모두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베트남의 모든 저의 지인들은 일상의 삶을 그리워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속히 우리의 삶을 떠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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