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북부 3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ft.호안끼엠호수)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입니다. 흔히들 하노이는 정치수도, 호찌민시는 경제수도라고 부릅니다. 호찌민시는 사이공강, 동나이강을 통해서 항만, 무역업과 관광업이 많이 발달되어 외국자본의 유입이 많았습니다. 하노이는 내륙에 위치하고 있지만, 베트남 남북전쟁의 승리로 지도부, 정치, 관료 부처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국가의 중요한 회의, 의사결정 등은 하노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지역, 북부지역에 모두 친구들이 있어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면, 전쟁으로 인한 지역적 감정이나 갈등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호찌민시 사람들은 자신들을 조금 더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특히 요즘 젊은 베트남인들은 호찌민시에서 거두어지는 세금이 많기 때문에 그 세금이 호찌민시에만 사용되기를 원하는 이야기를 종종 ..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2

제가 라오까이 최북단 지역의 방문하였을 때, 라오 까이는 마침 전통시장이 열리는 기간이었습니다. 몽족 친구의 이모 되는 분이 그곳에서 몽족의 전통의상을 판매한다고 하였고, 친구가 함께 걸어서 시장에 가보자고 하여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새롭고 이색적인 것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매우 큰 지라 부푼 마음을 가지고 출발하였습니다. 비포장 도로와 생각보다 긴 거리에 힘이 조금 빠졌지만, 둘러싼 산들과 구경거리 덕분에 계속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았을 때, 그곳은 정말 베트남과 중국 국경 맞닿아 있는 장소였습니다. 한참을 걸어 몽족 친구에게 거의 다왔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소 불안해 보이는 다리가 보였습니다. 돌로 만든 다리였지만, 생각보다는 매우 튼튼해 안심하고 건널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도 ..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1

베트남 하노이 N.E.U(National Economics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처음 체류하게 되면서 많은 추억들을 쌓게 되었지만,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은 제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 치앙라이의 지역들을 단기선교로 5번 정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태국 땅에서 몽족분들을 만난 경험이 있었고, 해발 1500 m 지역에서 며칠을 묵으며 지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오까이라는 베트남 최북단의 모습이 기대되었고 매우 궁금하였습니다. 제가 라오까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수민족인 '몽' 족의 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고향을 떠나 하노이 지역으로 유학을 와서, 도시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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